행정안전부 재정분석 결과 김천시가 종합등급 5개 등급 가운데 최고인 ‘가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 74개 시부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경북에서는 유일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998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전년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건전성(500점), 효율성(500점)을 계량화하고 책임성(가‧감점)을 반영해 3개 분야 22개 분석지표를 활용, 재정상황을 종합 평가하는 재정분석을 실시해 오고 있다.
세부적으로 재정건전성 분야는 통합재정수지비율과 관리채무비율, 통합유동부채 비율 등 7개의 평가지표로 분석했다. 재정효율성 분야는 지방세 수입비율, 지방세 체납액 관리비율, 행사축제성 경비 비율 등 12개의 지표를 평가한 결과로 지난해 8월부터 약 4개월간에 걸쳐 서면 및 현지실사를 했다.
김천시는 재정건전성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6년 박보생 시장 취임이후 ‘지방채무 ZERO’를 목표로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히 절감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투자배분을 펼친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는 2013년 상반기 지방채를 모두 조기상환하고 총사업비 2천710억원에 달하는 김천일반산업단지 1·2단계 대규모 투자사업을 지방채 발행 없이 시 자체예산을 투입해 준공 후 현재 100% 분양을 완료한 상태이다.
6월 말로 민선6기를 마무리하는 박보생 시장은 “우수지자체로 평가받은 이번 재정분석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2018년 예산 1조 시대에 들어섬에 따라 예산규모에 걸맞게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도시인프라 구축, 복지서비스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내실 있는 예산 운영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