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미술관에서는 16일부터 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하반영 화백 기증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2017년 기증받은 80점 중 32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상설전시를 통해 분기별로 작품을 교체전시 할 계획이다.
하반영 화백은 김천시 남면 초곡 출생으로 7세 때 수묵화를 그리며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가장 한국적이고 민족적인 작품으로 동서양의 융합을 시도하여 ‘동양의 피카소’로 불렸다. 하반영 화백의 과감한 장르 탈피와 해체를 보여주는 풍경화, 추상화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그의 뛰어난 예술성과 삶의 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김천시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학생들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새봄을 맞아 문화적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한국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하셨던 하반영 화백의 예술세계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립미술관은 침체된 미술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여가선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