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단설 농소유치원 유아들은 지난 23일 원내 3층 강당에서‘찾아오는 도자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도자기 체험은 흙을 만지고 냄새를 맡아보는 오감 교육을 먼저 하고 자주 사용하는 꽃병, 컵, 화분, 접시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봤다.

유아들은 흙을 자를 때 칼이 아니라 실로 자르는 것을 보면서 “와~” 감탄을 했다. 종이를 자를 때는 가위가 필요한 것처럼 흙을 자를 때는 실이 필요하다는 것. 재료에 따라서 사용하는 도구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흙의 조각들을 붙일 때는 목공풀이 아니라 물을 사용하는 것도 알게 됐다. 물을 머금은 스펀지를 사용해 조각흙을 붙이면서 유아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다.

농소유치원 유아들이 주의집중을 하며 도자기를 창의적으로 만들고 표현하는 과정을 가지면서 눈과 손의 협응력를 기르고 예술활동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부드럽고 미끌미끌한 흙으로 도자기를 만드니 “갯벌에 온 것 같아요”, “흙으로 다른 것도 만들고 싶어요” 소리치며 즐거워했다.

농소유치원 유아들은 도자기 체험을 통해 흙이 주는 고마움을 알게 됐다. 또한 흙으로 만들 수 있는 다른 도구나 생활용품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하면서 흥미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만들면서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됨은 물론 다양한 미술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