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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인물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권숙월 기자 입력 2018.06.11 08:40 수정 2018.06.11 08:40

포항 사랑 특별하다

ⓒ 김천신문
 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의 ‘포항 사랑’이 남다르다.
경선을 거쳐 지금까지 오면서 가장 많이 찾은 곳이 포항이다. 프로야구장에도 가고 시장에서 이른바 ‘번개팅’도 했다. 포항의 대표시장인 죽도시장을 비롯해 전통시장도 여러 번 찾았다.
 
포항은 경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선거일 사흘을 남겨둔 10일 이 후보는 또다시 포항을 찾아 유세전을 펼쳤다.
유세차량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 후보는 “포항시민들은 포항제철이 만든 철판이 산업화의 원동력이 돼서 오늘의 자동차산업과 조선사업, 삼성전자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과 후보 경선을 벌인 박명재 의원이 참석하자 “포항이 지역구인 박명재 형님(의원)의 양보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됐다”면서 “명재 형님이 하려고 했던 공약들을 내가 넘겨받아서 잘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어 “포항 시민들이 도청이 북쪽에 있어 걱정이 많은데 동부 제2청사를 만들어 포항을 화끈하게 밀어주겠다”면서 “앞으로 포항을 중심으로 동해안 시대를 만들어 동아시아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은 “최근 포항에 잠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물결이 일었으나 찻찬 속의 태풍에 그쳤다”며 “자유한국당 압승을 이끌어 포항 발전을 견인해 달라”며 이철우 후보에게 특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유세가 끝나는 마지막 날인 12일에도 포항 죽도시장과 흥해시장을 찾아  ‘굿바이 연설’을 통해 자유한국당과 당 소속 후보들의 지지를 한 번 더 호소하고, 이 후보의 고향인 김천으로 이동해 이번 선거 유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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