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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김천, 전국 으뜸 친환경도시로의 도약!

권숙월 기자 입력 2018.06.11 21:25 수정 2018.06.11 09:25

박보생 시장의 이유 있는‘환경 사랑’
김천시 환경사업소 건립으로 완벽한 하수처리에 만전
도심지 내 빗물과 생활하수를 분리하는 하수도 개량사업 100% 완료

4,300억 예산의 ‘하수관거 설치사업’ 통한 전 읍·면지역 하수 정비
김천시 가축사육제한 조례 개정으로‘가축사육 제한구역 확대 시행’
 
↑↑ 배수펌프장 일제 점검
ⓒ 김천신문
  
예로부터 산과 물이 좋다고 알려진 삼산이수의 고장 김천은 영남 일대와 중부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자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국토의 중심지이다.
또한 국내 최대의 호두 생산지이며 포도와 자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김천의 타 지역보다 높은 기온조건과 게르마늄 성분을 다량 함유한 토양은 김천을 과일의 천국으로 불리게 한 일등공신이다.
조경에도 손색이 없다. 김천은 지난 10여 년간 조경대상을 세 번이나 받았을 정도로 공원, 나무, 쉼터가 많은 도시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김천이 자연환경과 농업도시로서 널리 알려지게 된 배경에는 타고난 지역적 특성도 있겠지만 시 차원에서 이뤄진 다양한‘친환경정책’의 영향이 크다.
박보생 시장은“시민들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과 생태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늘 강조해왔다.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도시를 조성하는데 김천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 예로 박 시장은 민선4기 취임과 함께 ‘하수관거 설치사업’을 동지역부터 시작해 면지역까지 4천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정비했다. 하수를 우수와 오수관으로 분류해 처리함으로써 악취와 해충을 방지했고 각종 건축 인허가에 큰 도움을 준 셈이다.

환경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유해물질이 하천으로 곧바로 흘러들어 수질오염과 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에도 적극 나섰다. 김천시는 이를 위해 국비 264억 원을 확보해 김천공업지역에 환경오염 누출 차단을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100억 원을 투자해 물이 메마른 하천에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공급하는 ‘백운천 생태하천 사업’이 내년 준공 될 예정이다.

이 같은 수질 생태계 보존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김천시의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이 빛을 발했다.
환경부에서 실시한 ‘2015년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015년 11월 최우수 공공하수도관리청 인증패와 함께 시상금 3천만 원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특히 2009년과 2012년에도 각각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역량이 전국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2005년 혁신도시 선정 이후 증가한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는 ‘재활용 선별장 자동화시설’과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축산분뇨 공공처리시설 자원화시설’도 준공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매년 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슬레이트 철거작업도 벌였다.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선 것이다.

김천시는 앞으로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녹색 김천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발급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가 그 예이다. 이처럼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는 김천시의 다짐과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하수도업무평가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보생 시장
ⓒ 김천신문
   
◇환경사업소, 완벽한 하수처리 만전

김천시는 대광동 850번지(공단로 58) 일원에 7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993년 12월부터 1999년 3월까지 5년 3개월에 걸쳐 ‘김천시환경사업소’를 준공했다.
환경사업소는 각 가정과 공단 등에서 배출되는 하수와 폐수의 침전 및 미생물 처리 과정을 거쳐 깨끗이 정화·방류하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있다.

13만4천340㎡ 규모의 환경사업소는 생활하수 6만 톤과 공단 폐수 2만 톤으로 하루 8만 톤을 처리할 수 있다. 수처리는 중력침전, 고도처리(TEC-BNR공법) 방식을, 슬러지는 혐기성소화, 기계탈수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1999년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T-N, T-P 방류수질 강화)을 충족시키기 위해 2005년 12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135억 원을 투자해 기존 환경사업소를 고도처리시설로 개량 완료했다.
이후 2011년 5월부터 2012년 4월까지 63억 원을 투입해 처리 용량 8만 톤의 총인처리시설과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등 완벽한 하수처리를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환경사업소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와 폐수를 고도처리시설을 통해 깨끗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김천시의 생태 보호와 시민 보건 위생 향상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하수도업무평가 전국 최우수
ⓒ 김천신문
  
◇맑은 물 되찾은 감천과 직지천

김천시는 2008년 3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총 800억 원의 민간사업비를 들여 노후된 하수관거 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 수질개선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김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바로 도심지 내 빗물과 생활하수를 분리하는 하수도 개량사업을 100% 완료한 것이다.

먼저 구 시가지 일원의 합류식 하수관거를 전면 개량해 대부분 지역이 분류식 하수관거로 교체했으며 수십 년 전에 설치된 노후 관거 대다수도 정비를 완료했다. 하수관거는 우수(빗물)와 오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합류식과 분류식으로 나뉜다. 합류식 하수관거의 경우 우수와 오수를 하나의관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이며 분류식 하수관거는 우수와 오수를 별개의 관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환경사업소가 생기기 전 합류식 하수관거를 사용하던 과거에는 우수와 오수가 여과 없이 감천이나 직지천으로 흘러들어 하천 수질오염의 주된 원인이 됐다. 이 같은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사업소를 신설, 오수를 깨끗이 처리하고 있으며 분류식 하수관거로의 교체를 통해 우수와 오수를 분리시킴으로써 환경사업소 가동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감천과 직지천은 맑은 물을 되찾았으며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는 옛날이야기가 됐다.
 
↑↑ 김천하수도전면개량사업 준공 1
ⓒ 김천신문
  
◇곳곳마다 쾌적한 주거환경 자랑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아파트를 비롯한 집단주거지 외 7천100여 가구의 단독주택에도 별도 배수설비를 설치,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환경사업소로 유입해 처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수도 시설물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완벽한 하수관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민원발생 시에는 적극적인 대처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면 단위 지역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마을하수처리장 33개소를 운영 중이다. 2013년 아포하수처리장(처리량 2,150톤/일) 준공으로 2천200여 가구, 2014년 대항처리분구 하수관거 개량사업으로 1천300여 가구, 개령 양천하수처리장(220톤/일) 준공으로 380여 가구, 대덕 장곡하수처리장(100톤/일) 준공으로 250여 가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고 있다.

또한 혁신도시 주변 농소, 남면, 지좌동 일대는 2014년부터 150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 분류식 하수도사업을 준공해 780여 가구가 혁신도시에 버금가는 깨끗한 생활환경을 접하게 됐다. 대항처리분구(2단계) 개량사업은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2017년 준공해 700여 가구에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하수처리 운영부터 하수관거 보급 및 하수도요금 현실화, 그리고 재해예방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해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그동안 김천은 하수관거 분류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갖추는 등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하수 방류 수질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깨끗하고 쾌적한 김천을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천하수도전면개량사업 준공
ⓒ 김천신문
  
◇가축사육 제한구역 확대시행

김천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매년 증가하는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축사육 제한구역 확대를 골자로 하는 ‘김천시 가축사육제한 조례’일부개정 조례를 2017년 6월 22일자로 공포·시행했다.
매년 증가하는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축사로 인한 다수의 피해, 주민간 갈등 해소,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 청정김천 이미지에 걸맞은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가축사육 제한구역외의 경우 축사 신축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어 민원조정위원회를 거친 뒤 건축 불허가를 하면 민원인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었다.
시에서는 이를 개선하고자 마을로부터 가축사육금지 거리기준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소·말·양·사슴은 현행 100m에서 150m로, 젓소는 200m에서 300m로, 닭·돼지·오리는 200m에서 700m로, 개는 500m에서 700로 각각 제한거리가 강화돼 이 거리 내에서는 가축사육이 금지됐다.

김천시 관계자는“시에서 사육되는 가축은 닭 453만8천수, 산양 8천500마리, 개 1만4천마리로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다”고 밝히고 “축사이전 및 신축문의가 꾸준히 쇄도하고 있어 가축사육 제한구역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가축사육 제한구역 확대에 따라 기존 축산인은 보호하고 김천시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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