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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초, 금메달 3 은메달 3 동메달 1 획득

권숙월 기자 입력 2018.06.19 13:38 수정 2018.06.19 01:38

2018 경상북도교육감배·제99회 전국체전 2차 선발 복싱대회

ⓒ 김천신문
 산골오지의 소규모 학교인 증산초등학교는 2018경상북도교육감배복싱대회 겸 제99회 전국체육대회 2차 선발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46Kg 손지영, -50Kg 전사랑, -60Kg 추형록 금메달, -38Kg 백인서, -46Kg 오지승, -54Kg 임현우 은메달, -38Kg 백인웅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것.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문경중 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초중고, 대학, 일반부 (생활체육포함 141명)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증산초는 지난해 3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해왔다. 방과후 생활체육교실에서 매주 1시간씩 복싱, 승마, 배드민턴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생활체육교실에서 쌓은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2018경상북도교육감배복싱대회에 7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복싱 -50Kg 경기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한 전사랑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복싱을 직접해보니 생각보다 안전하고 재미있었으며 운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고 힘든 일도 잘 참고 견디게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복싱 -60Kg 경기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한 추형록 선수의 어머니는 “복싱경기에 참가하지 못할까봐 감기에 걸린 것도 숨길 정도로 아이들이 복싱수업을 좋아했다”며 “복싱이 위험한 운동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엄마입장에서 걱정했었는데 이제는 안전하고 건강한 운동이라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희국 교장은 “올해부터 실시한 방과후 생활 체육활동이 학교폭력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대회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신감도 키워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증산초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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