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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기업

김천지역 3/4분기 기업경기전망

권숙월 기자 입력 2018.06.26 16:52 수정 2018.06.26 04:52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

 
ⓒ 김천신문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지역에 소재한 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3/4분기(7월~9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분기 81.0보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0.6포인트 하락한 80.4를 나타냈다.

3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가 여전히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하는 80.4를 나타내 하반기에도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목재․제지(100.0), 섬유(100.0) 제조업은 기준치인 100을 나타낸 반면 비금속광물(85.7), 금속(84.6), 음․식료품(75.0), 화학(75.0), 기계(75.0), 전기․전자(66.7)제조업은 전분기에 비해 3분기 기업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대내외 여건을 묻는 질문에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환경 변화’(40.6%)를 가장 큰 사안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환율 변동’(18.8%), ‘유가 상승’(15.6%), ‘금리인상 가능성’(4.7%), ‘통상 마찰’(4.7%), ‘6월 지방선거’(1.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14.1%)>

고용환경 변화로 인한 우리기업의 부담 정도를 묻는 물음에는 ‘매우 크게 부담’(30.4%)과 ‘어느 정도 부담’(58.9%)이라고 답한 기업이 ‘별다른 부담 없음’(10.7%)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질러 기업의 우려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한 기업의 대응방안을 묻는 물음에는 ‘집중근무시간 관리’(35.9%)를 가장 선호하는 방안으로 꼽았으며 ‘유연근무제 활성화’(21.9%), ‘설비투자 확대’(6.3%), ‘신규 채용 확대’(6.3%) 순으로 답한 반면 ‘대응하지 못함’이라고 답한 기업도 23.4%로 나타났다. <‘기타’(6.3%)>

최저임금제 상승에 따른 우리기업의 대응방안으로는 ‘신규채용 축소’(34.5%)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존 인력 감축’(7.3%), ‘사업 종료’(1.8%), ‘해외이전 검토’(1.8%)로 답했으며 ‘대응하지 못함’이라고 답한 기업도 25.5%로 조사됐다. <‘기타’(29.1%)>

2018년 하반기에 신규채용 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채용계획이 없다’(44.6%)라고 답한 업체가 ‘채용계획이 있다’(30.4%)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았다. <‘불확실’ 25.0%>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매출 감소’(41.9%)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으며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29.0%),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22.6%), ‘공정 자동화’(3.2%) 순으로 조사됐다. < ‘기타’(3.2%) >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불변’(76.8%)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악화’(21.4%), ‘개선’(1.8%)>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들의 주된 이유는 ‘경영환경 악화’(91.7%)로 조사됐다. <‘기타’(8.3%)>

김천상의 관계자는 “자동차, 휴대폰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의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에 더해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이 지역 기업과 경제의 활기를 크게 저해하고 있다”며 “제조 기업의 원활한 운영이 지역과 국가경제의 원동력임을 주지하여 기업 활성화 정책의 확대와 과도한 규제의 개선으로 경제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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