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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김천시의회가 개원을 앞두고 의장선거 물밑작업이 치열하다.
8대 의회 총 17명 의원 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9명(비례 1명)으로 그 수가 가장 많고 무소속 의원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으며 김천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명(비례 1명) 입성했다. 단순히 머릿수로만 본다면 한국당에서 단일후보가 나올 경우 의장당선이 우세해보이지만 무소속과 더민주당이 연대할 경우 한국당 의원 대 무소속·더민주당 의원의 수가 9:8의 균형을 보여 의장선거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의장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자유한국당 김세운 3선 의원과 무소속 이우청 4선 의원이며 재선의원인 진기상(한국당)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변수가 예상된다.
한국당 후보 간 조율이 이뤄지더라도 과거 의장선거로 미뤄볼 때 한국당에서 무소속으로의 이탈이 일어난 경우도 있고 무소속에서 한국당으로의 이탈도 예상할 수 있어 누가 의장으로 당선될지는 쉽게 가늠하기 힘들다.
명분을 중시하는 합리적 의정으로 온건하면서도 강한 포용적 리더십을 내세운 김세운 의원은 다수 지역민이 지지하는 보수당 의원으로서 자유한국당 선거운동 당시 독보적 역할을 통해 당내 위치를 확고히 다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다선·연장자 의원으로서의 경륜을 바탕으로 소신 있고 원칙을 지키는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는 이우청 의원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성품으로 4선 중 3선을 무소속 당선한 것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의장 후보로는 무소속 4선 이선명 의원과 자유한국당 재선 백성철 의원이 물망에 올랐고 그 외 재선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어느 줄에 설지가 의장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천시의회는 7월 2일 제195회 임시회를 열어 제8대 전반기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를 구성한 후, 3일 오전 11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