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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정치

이철우 도지사,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

권숙월 기자 입력 2018.07.10 17:37 수정 2018.07.10 17:37

경북도 내년도 국비 건의액 5조 4천119억원

↑↑ 이철우 도지사와 김용진 기재부 2차관
ⓒ 김천신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0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내년도 경북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하는 등 국비 예산확보에 나섰다.

당선인 신분일 때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 릴레이 토론회를 여는 등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조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국비확보에 가장 중요한 때라고 판단해 본인이 직접 국비예산을 챙기기 위해 면담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이 지사는 당선인 신분으로 지난달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북도당-경상북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기획재정부 2차관 면담에서 열악한 경북 동해안의 SOC인프라 현황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경북이 향후 남북교류 협력과 신북방경제 확산의 거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는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포항~삼척) 3천500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1천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50억원 △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10억원 △스마트서비스 융합밸리 조성을 위한 5G테스트베드 구축 5억원 △경주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 70억원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 14억원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5억원 △국가방재교육공원 조성 3억원 등의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방재정이 어렵다. 특히 우리 경북은 열악함을 넘어 최악의 상황이다. 지사가 일을 하려해도 예산 지원이 안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국비확보가 지역 발전에 가장 밑바탕인 만큼 모든 공직자들이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나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서라면 필요한 누구를 만나서라도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 내년도 국비 건의액은 5조 4천119억원, 부처 반영액 3조 3조820억원으로 2조원 정도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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