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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합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고성현·신백철 베트남오픈 우승

권숙월 기자 입력 2018.08.16 10:45 수정 2018.08.16 10:45

국가대표 은퇴 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서 남자복식

ⓒ 김천신문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남자복식 고성현(31세)·신백철(29세)이 지난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8 요넥스-선라이즈 베트남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대만의 리셍무․양포수안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백철은 만27세이던 2016년에, 고성현은 만29세이던 2017년에 각각 국가대표 은퇴 후 첫 출전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수차례 출전 승인을 요청했으나 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자체 규정 ‘남자 만 31세 이상의 은퇴선수’로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두 선수의 승인을 계속 불허해 왔다.

그동안 국제대회 출전 문제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법적다툼을 벌였고 지난 5월 두 선수가 승소해 국제대회 출전기회를 획득하게 됐다.

김충섭 시장은 “그동안 국제대회 출전기회 박탈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만큼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꼭 금메달을 획득해 김천시와 웅도 경북의 위상을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고성현·신백철 두 선수는 인도네시아선수권, 코리아오픈선수권 등 국제대회, 제99회 전국체전 남자복식에 출전할 계획이며 금빛스매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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