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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위량초, 1교1촌 자매결연 어촌체험학습

권숙월 기자 입력 2018.08.19 16:52 수정 2018.08.19 04:52

신창2리 앞 바다서 ‘카누타기’ ‘통발체험’ ‘고둥잡기’ 등

ⓒ 김천신문
위량초등학교는 지난 16일 포항시 장기면 신창2리 어촌마을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어촌의 자연환경과 생활모습을 살펴보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바다의 소중함을 알고 다양한 해양 자원과 어촌에 대한 관심을 높여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1교1촌 어촌마을 체험학습을 한 것.

위량초는 의미 있고 안전한 어촌체험을 위해 먼저 1교1촌 자매결연식을 하고 구명조끼를 입은 후 해설사의 지도와 안내에 따라 카누타기, 통발체험, 고둥잡기 등의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투명 카누타기’체험은 저·고학년 4명이 한 팀으로 카누에 타고 노를 저어서 카누를 움직여 바다 위를 항해하는 활동이다. 뒤에 앉은 고학년이 선장이 돼 4명이 함께 힘차게 노를 저어야 카누가 움직이는 것으로 협동과 단결심을 기르고 선후배간의 정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이다. 바람이 불어 노를 젓기가 어려워 카누의 방향을 제대로 잡기가 힘들었지만 선배의 안내에 따라 후배들도 열심히 노를 저어가며 앞으로 나아갔다.

ⓒ 김천신문
2명이 짝을 이뤄 바다 속에 던져놓은 통발을 건져내 해산물을 꺼내는‘통발체험’은 낚시나 그물이 아닌 방법으로 해산물을 얻는 체험활동이다. 통발에서 문어, 뱀장어, 소라, 작은 조개 등을 꺼낼 때는 성취감을 맛보기도 했다.

‘고둥잡기 체험’은 허리를 굽힌 채 채경으로 바닷물 속을 들여다보며 고둥을 잡는 것이다. 맨눈으로 볼 때에는 잘 보이지 않던 고둥이나 해초들이 채경으로 들여다보니 아주 잘 보였다. 바닷물이 깊지는 않았지만 채경으로 들여다 본 바다 속 풍경이 아주 근사했다.

오후에는 시원한 바닷물 속에 들어가 물놀이를 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는 등 날씨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교사들이 만든 안전선을 기준으로 안전하고 신나는 물놀이를 했다. 생존수영으로 배운 수영도 해보고 파도에 몸을 실어 둥둥 떠다니기도 했다.

마지막 체험은 ‘통발과 고둥잡기 체험’으로 잡은 문어, 작은 게, 고둥 등의 해산물을 삶아서 맛보는 것이었다.

위량초 어린이들은 하루 동안의 짧은 어촌체험이었지만 이곳의 환경과 생활 모습, 해양 자원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고 바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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