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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농수산

아포읍, 소방차로 긴급농업용수 지원

김민성 기자 입력 2018.08.20 16:55 수정 2018.08.20 04:55

폭염으로 타들어가는 논에 단비 내려

ⓒ 김천신문
아포읍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농민들을 위해 16~17일 양일간 오전 일찍부터 관내 우심지구인 송천2리 하송들에서 소방차량으로 관수작업을 했다.
폭염으로 인해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고 농가피해를 줄이기 위해 김천소방서에 긴급 농업용수를 지원 요청해 이뤄진 이날 작업현장에는 나기보 도의원과 이주원 소방서장이 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아포읍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으로 경지 면적은 2천84ha이며 이중 70%가 논농사를 짓는다. 올해 전례없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선 모가 타들어가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아포읍 송천리 지역은 2009년 9월 18일자로 국토해양부에서 송천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국가시책으로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없었으며 또한 개인의 권리행사도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역의 농경지는 53ha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송천2리(하송) 마을의 5ha 정도가 농업용수 부족으로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 그동안의 개발제한으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이 부족했고 이번과 같은 폭염에서 취약함이 드러났다.
아포읍 송천2리(하송) 박희병 이장과 마을주민들은 “금년과 같은 폭염피해가 연례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며 “정부차원의 농업용수 개발을 추진해 물 부족 현상을 해소, 농작물을 걱정 없이 경작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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