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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물가는 도대체 언제쯤 식을 것인가.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지만 물가 상승은 도무지 누그러질 기미가 없다.
송언석 의원이 22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자료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월(전원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1.3%) 이후 최고치이다.
먼저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월대비 4.3%, 올라 2월(5.7%)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폭염에 수확량이 줄면서 시금치(130.4%)를 비롯해 배추(90.2%), 무(60.6%) 등 농산물 가격이 7.9%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공산품의 경우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4.2% 상승하였는데, 전월대비 2.9%, 전년 동월대비 32.3% 오른 석탄 및 석유제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송언석 의원은 ‘7월 소비자동향조사’ 분석 결과 100보다 낮을수록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101.0으로 1년 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즉 소비자들은 물건을 사지 않고 가격은 계속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송언석 의원은 “감소하고 있던 물가상승 지표들이 7월 들어서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추석을 앞둔 서민들의 밥상물가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폭염과 최저임금 급등, 원자재 값 상승에 따라 비용증가가 예상되고 소비심리까지 위축된 만큼 선제적으로 물가 안정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각 요인들이 물가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