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유치원은 27일부터 31일까지 만5세 유아를 대상으로 구미 아쿠아슐레 수영장에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했다. 물에 대한 적응력과 비상 시 자기 생명 보호, 안전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한 것.

김천유치원은 생존수영교육에 앞서 안전 지침, 효율적인 수영교육 운영에 관해 사전지도를 철저히 했다.
1일차에 유아들이 처음 물에 들어갈 때에는 많이 긴장하고 우는 경우도 있었지만 곧 강사와 담임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적응했다.
2~5일차에는 강사의 지도에 따라 발차기, 도구를 이용한 발차기, 음~파~ 호흡법, 구명조끼 사용법, 배면뜨기, 조난 시 팀을 이탈하지 않는 법, 배 난파 시 행동요령, 구명조끼가 없는 비상 시 페트병을 이용해 물에 뜨는 법 등을 배웠다.

교육이 끝난 뒤 강사의 지도로 자유수영시간을 가지며 즐겁게 일정을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유아들은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자신감을 보였으며 처음보다 한껏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날은 일주일동안 생존수영을 가르쳐준 강사에게 유아들이 직접 쓴 편지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아들은 “무서운데 재밌어요”, “물에서 나오기 싫어요”, “이제 물이 안 무서워요”, “여기서 자고 갈래요”, “토요일에 엄마랑 올 거에요”라며 교육이 끝난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김천유치원은 이번 생존수영교육을 통해 유아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 즐기게 해준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위기상황에서의 자기생명 보호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