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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권숙월 시인이 제2회 한국시원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 전문지 ‘한국시원’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작품을 발표한 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시문학상을 권숙월 시인이 수상하게 된 것. 수상 시집은 지난 5월 발간한‘민들레 방점’이다.
“민들레가 방점을 찍는 모습은 시골이 아니었다면 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복사꽃 한창일 때 어모면 은기리 복숭아밭 군데군데 민들레가 찍어놓은 방점은 시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식물적 세계를 중심으로 한 대자연의 이법은 어느덧 제 삶과 문학에 순리를 부여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권숙월 시인의 소감 일부분이다.
1979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권 시인은 김천문학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장,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 김천신문사 편집국장으로 활동하며 김천문화원과 백수문학관에서 시 창작 지도를 하고 있다.
권 시인은 그동안 시문학상, 경상북도문화상, 경북예술상, 김천시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하늘 입’, ‘가둔 말’, ‘새로 읽은 달’ 등 13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한편 한국시원시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 대학로 흥사단에서 열리며 권숙월 시인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