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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기업

새해 지역경기전망 ‘암울’

김민성 기자 입력 2019.01.11 09:54 수정 2019.01.11 09:54

김천상의, 61개 제조업체대상 조사결과 큰 폭 하락

올해 초 김천지역의 경기전망이 큰 폭으로 하락해 암울할 전망이다.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6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4분기(1월~3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분기 85.5보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26.5포인트 하락한 59.0를 나타냈다.
2019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가 2018년 4/4분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를 보여 우리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75.0), 섬유(75.0), 금속(75.0), 음․식료품(66.7), 기계(57.1), 전기․전자(57.1), 목재․제지(40.0), 화학(40.0)제조업 등 모든 산업부문에서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 100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2019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은 지난 분기에 비해 기업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비교해 2019년의 경제 전망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매우 악화’(9.8%), ‘악화’(55.8%) 등 내년도 기업경기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답한 기업이 65.6%로 ‘올해와 비슷’(29.5%), ‘호전’(4.9%)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았다.
2019년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를 묻는 물음에는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환경 변화’(41.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내수 침체 장기화’(38.0%),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10.0%), ‘관련 규제법안’(7.0%), ‘산업 구조조정 속도 둔화’(3.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1.0%)>
ⓒ 김천신문

또한 2019년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리스크에 대한 질문에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28.6%)를 가장 많이 답했으며,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22.9%), ‘고유가 현상 지속’(21.4%),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18.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8.5%)>
내년도 사업(투자)계획의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보수적’(86.9%)이라고 답한 업체가 ‘공격적’(13.1%)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았으며 그 이유로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42.2%), ‘고용노동환경의 변화’(18.9%), ‘기존시장 경쟁 과다’(16.7%), ‘자금 조달 어려움’(11.0%), ‘신규 투자처 부족’(5.6%), ‘각종 규제’(5.6%) 순으로 조사됐다.
김천상의 관계자는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급격한 노동환경의 변화와 내년도 불확실성의 증대 등 우리기업들의 새해 전망 또한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기업은 불확실성에 대비한 탄력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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