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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상인회가 지난 22일 회의를 통해 신임회장으로 김한규(56세) 유정순대(정림건설) 대표를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 평화시장 내 순대골목에서 유정순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림건설이란 건설업도 병행하고 있다.
“평화시장상인회 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많은 고민과 걱정이 앞섭니다. 시장은 아직도 반목된 분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회원 간의 소통을 통한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일을 제대로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한규 신임회장은 평화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큰 욕심보다는 작은 것부터 즉 기본부터 순차적으로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화시장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당면한 과제들이 많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회원 간 화합이 이뤄진 다음에는 △주차장 증설과 기존 주차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 편리 방안 마련 △낡고 누수까지 진행되고 있는 시장 비가림시설을 환기가 가능해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시설로 업그레이드 △시장 내 좌판을 일정하게 정리해 고객 이용편리 증가 △평화 육교 조명등과 같이 시장 내 조명 등 설치로 전체적으로 밝고 또 찾아오고 싶은 볼거리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회장은 이런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기 위해서 시장 상인 스스로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걸리는 금전적 투자에 앞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고객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친절을 생활화 하고 특히 위생에 대한 의식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평화시장은 위치적으로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자리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끌어들일 수 있는 아이템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진지 견학을 통해 방문한 수원 화서시장과 천안시장은 현재 청년몰이 잘 활성화 돼 있습니다. 우리 평화시장도 위치적인 장점을 활용한 수요층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면 다시 살아 날 수 있습니다. 그간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평화시장 상인분들의 노고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변해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상인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화합해 평화시장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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