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교육지원청은 17일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초등교원 80여명을 대상으로 ‘2019 인성교육활성화 연수회’를 가졌다.

이 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권효숙 교수와 정수초등학교 유영애 교사를 초청해‘앎을 삶속에서 실천하는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이론과 실제를 접목해 학생들 삶속에서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인성교육 지도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권효숙 교수는 ‘인성교육,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인간이 지향하고 성취해야 하는 인간다운 면모, 자질, 품성 등의 인성은 주변의 일상적인 경험으로 사소한 것에 마음을 두고 지혜롭게 보고 들어야 몸에 아로새겨져서 아름다운 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영애 교사는 ‘그림책을 읽다, 삶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동료교사들과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공부방을 운영한 경험, 교실 속에서 그림책과 상담치료, 미술치료 등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눴던 이야기, 삶 공동체로 실천해왔던 다양한 소통과 깨달음 등을 진솔하게 강의해 참석교사들에게 깊은 감명을 선물했다.

연수회에 참여한 교사들은“현재 우리는 인성교육이라는 주제 하에 많은 연수나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이론에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동료들과 아이들을 즐겁게 책과 만나도록 해 삶속에서 인성교육을 스며들도록 한 강사님의 노력은 이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 모두의 본보기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