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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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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출신 대북전문가인 곽길섭의 저서 ‘김정은 대해부(도서출판 선인)’가 발간됐다.
곽길섭은 현재 비영리단체 원코리아 센터 대표로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87년 국가안보관련 공직에 들어온 후 30여년간 대북파트에 종사했다. 대통령자문기구 ‘동북아시대위원회’와 ‘美조지워싱턴대학 시거센터’에서 전략기획 및 연구활동도 수행했으며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북한체제연구실장으로 근무했다.
“국가 최고지도자에 객관적인 평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유일지배체제의 북한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글은 필자의 30여년 간의 북한 실무경험과 학문적 탐구를 기초로 작성했다. 고정관념이나 소망에 매몰되지 않고, 사실과 학문(THEORY)에 기초해 김정은의 인간적인 면모와 정치지도자로서의 행태를 분석하려고 노력했다. 정확한 시술을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글의 핵심 포인트를 한 문구로 표현하면, 김정은은 ‘야망의 승부사’라는 점이다. 김정은은 어린 시절부터 가슴속 깊은 곳에 야망(野望)을 별러왔으며 갑작스러운 김정일의 사망으로 인해 침몰해 가는 북한호의 키를 잡았다. 최고지도자로 등극한 이후에는 인간이기를 거부하면서 폭정(暴政)도 스스럼없이 자행하고 있으며 핵질주와 비핵화를 둘러싼 판갈이 싸움을 통해 헬게이트(HELLGATE)를 넘나드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결단형의 정치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리해 북한체제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궤도에 진입해 있다.”
저자의 책머리말이다.
곽길섭은 에필로그에서 “김정은과 북한체제를 분석하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외형적으로 나타난 면과 함께 이면(HIDDENFACT)과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마인드이다. 그리고 냉혹한 국제정치 현실에 대한 인식이다. 과거에만 매몰되면 미래가 없으며 이상과 소망이 앞서면 판단에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책은 제1부 들어가면서, 제2부 김정은 권력의 제도적 기반, 제3부 김정은에 대한 상징조작, 제4부 김정은의 정책노선, 제5부 맺음말로 나눠져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후계자 선정 과정부터 새로운 카리스마 창출까지 1장~9장에 걸쳐 대북전문가가 바라본 김정은과 북한체제를 면밀히 분석해냈다.
추풍령기슭의 신암역 관사에서 태어난 저자 곽길섭은 김천서부초, 성의중, 김천고를 마치고 상경해 고려대에서 영문학·공산권 연구, 건국대에서 정책학 박사학위(김정은 권력 공고화 과정에 관한 연구)를 취득했다.
주요저서로는 ‘새정부 대북정책 양날개로 날아야’(2017.5.11 중앙일보시론),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2018.3.29 KBS스페셜 출연/책자), ‘공진’(共進: 2018.8.15 원코리아센터정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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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2일 추풍령아카데미 세번째 과정 강사로 김천을 방문한 곽길섭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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