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경기에서 해마다 우승 소식을 전해온 오숙정(김천강변마라톤 소속) 선수가 또 다시 김천을 빛낸 승전보를 전했다.
의동보건진료소장이자 김천시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오숙정 선수는 지난 28일 대구 수성못과 신천동로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대구시장배 전국철인 3종 대회에 출전해 여자부 에이지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대구철인3종협회에서 주관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1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해 수성못 내에 지정 포인트를 돌아오는 수영(1.5㎞)을 시작으로 신천동로(상동네거리~무태표)를 순회하는 자전거 코스(40㎞), 수성못 주변을 다섯 바퀴 도는 달리기 코스(10㎞)로 구성된 ‘표준코스’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오숙정 선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트라이애슬론은 엄청난 체력과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고통을 이겨낸 뒤 완주의 기쁨을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기에 도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 우승도 기쁘지만 김천시를 홍보할 수 있어 더욱 기쁩니다”라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2002년 김천시청 마라톤 클럽 회원으로 마라톤에 입문한 오 선수는 엄청난 체력과 인내력으로 지난 17년간 풀코스 35회(우승 19회), 하프코스 120회(우승 62회), 10㎞ 113회(우승 47회), 철인3종 22회(우승 19회) 등 다수의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아름다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