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회의원과 김천세무서는 2일 오전 11시 김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공인의 의견을 수렴해 김천 경제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상공인과 국회의원, 세무서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언석 의원을 비롯하여 김천세무서 배창경 서장과 박정숙 세원관리과장, 김천상공회의소 김정호 회장과 부회장단, 세정협의회 위원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눴다.
먼저 송 의원은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침체하고 있는 김천 경제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 삶의 현장 곳곳에서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창경 세무서장은 “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기업인들의 의견을 세정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간담회가 시작되자 상공인들의 건의가 쏟아졌다. 기업경영의 최대난제로 지적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의견은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난, 지역 투자 부재 등 경영상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토로했다.
오장호 세정협의회 위원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로로 상공인과 근로자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면서 “정부 생각을 사업장 마다 일률적으로 강제할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대진 롯데푸드 김천공장장 역시 “올해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인상으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지역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늘처럼 국회의원과 세무서, 지역 상공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언석 의원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자 발전의 동력이다”라며 “오늘 주신 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해 예산국회와 정기국회에서 대여 투쟁에 앞장서고, 나라 경제를 바로 세우는 정책의 대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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