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환경신문고’가 환경오염 예방과 주민들의 생활환경 보호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23개 시군과 도청에 설치된 전화(☎128), 인터넷 등 환경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환경오염 신고는 7천945건으로 2017년에 비해 32%가량 증가했다. 신고방법은 전화가 6천431건(81%)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신고도 1천101건(14%)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대기오염 신고가 3천50건(3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쓰레기 투기 등 폐기물분야가 2천72건(26%), 수질오염 472건(6%), 소음 등 생활민원 분야가 2천351(30%)건으로 주민들이 생활환경 보호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시군과 함께 신고사항에 대한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총 1천110건의 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해 개선명령,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는 한편, 비교적 사안이 경미한 1천649건에 대해서는 개선권고를 했다.
아울러 오염행위 신고자 55명에게 150여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환경신문고(☎128)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오염신고를 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며 “신고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현장 확인과 사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환경오염 및 생활주변의 환경위해 요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