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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예술마을 수원행궁동에 가다

김현심 기자 입력 2019.06.26 15:30 수정 2019.06.26 15:30

김천시립미술관 도슨트 여덟번째 현장견학

도슨트 단원 30여명은 지난22일 지도교수 박옥순 조각가와 도시(평화남산동) 정화를 위한 다양한 작품 세계 경험을 위해 현장견학 몇 곳을 다녀왔다.

ⓒ 김천신문
박 교수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관심으로 찾게 된 첫 방문지는 그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도로 시작된, 조형물들이 입구에서 반기는 성공사례지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이다.
낡고 침체된 마을에 새로운 골목 문화를 만들고자 기획했던 ‘들썩들썩 골목 장난’을 2010년부터 8여 년간 매년 지역 어르신을 비롯한 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마을교육 공동체로 행복마을을 만들었다. 행궁동 관계자는 “혼자의 힘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으로 관의 주도가 아닌 민간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서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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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단원들이 두 번째 찾은 곳은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이다.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 미술관 라이브러리’는 아트&디자인 특화도서관으로 미술, 디자인, 건축 등의 전문 도서는 물론 다양한 정기 간행물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는 크게 3 개의 소주제로 나뉘는데 첫 번 전시실에서는 주로 도시의 익명성을 주제로 공감각을 나타내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생태를 주제로 지구기후변화 등의 문제는 주로 두 번째 전시실에서 보여주며 세 번째 전시실에서는 공동체의 기억을 주제로 급속한 현대화로 인해 변화한 우리의 모습을 반추하는 작품들로 구성 됐다. 회원 라운지에도 영상 작업이 설치돼 단원들은 편안한 휴식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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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방문한 곳은 아트페이스광교 개관전으로 지난 13일 김천시립 도서관 교육의 장에서 설치미술가와의 만남을 계획하며 예술세계를 담은 영상물을 통해 먼저 만나본 최 정화 작가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로 주목받고 있는 최정화 작가는 현대사회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일상소재에 감각적인 작품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예술가가 돼 비너스 상을 그리는 행위에 참여하는 미술실기 대회,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뚜껑으로 창작하는 ‘코스모스+만다라’ 등 전시회 연계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 체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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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문지인 박교수 모교인 경기대학교에서는 재직시절에 만든 ‘미래로03’이라는 거대한 작품이 전시돼 있었다. 퇴임 후 특별한 제자들을 만나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하는 박 교수에게 도슨트 회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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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정을 마치면서 박복순 도슨트 단원은 “도시재생에 관심을 가진 박교수 현장 견학일정으로 행궁동 마을 견학을 하면서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 벽화마을 이윤숙 대표는 본인 집에 기둥만 남기고 벽화와 도시 재생을 위해 사용했으며 마을 전체가 예술이었다. 꽃한송이라도 더 심어 지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기분 좋게 하고 싶다”며 “지역특색을 살려 다양한 작품으로 관광지로 이끌 수 있기를 기대도 해본다”며 소감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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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미술관 도슨트 교육은 박옥순 교수의 지원으로 2013년부터 매월 둘째 목요일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김천시립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겐 단체관람 시 사전 요청에 의해 작품설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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