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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종합

김천유일 분만병원 ‘김천제일병원’

김민성 기자 입력 2019.06.28 17:13 수정 2019.06.28 05:13

브이백으로 넷째 분만 성공

ⓒ 김천신문
김천제일병원 산부인과에서 지난 27일 올해 첫 브이백 분만에 성공했다.
브이백(VBAC, vaginal birth after cesarean section) 분만이란 제왕절개를 한 이력이 있는 임산부가 그 이후 태아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것을 말한다.
전문적인 인력과 시설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한 의술로써 산후조리원조차 없는 김천에서 브이백분만이 성공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자연분만은 제왕절개술에 비해 산후 회복이 빠르고 모유수유에 유리하며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 이롭다는 특징이 있다.
산모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아기에게도 좋은 자연분만의 장점 때문에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은 자연분만을 선호한다. 이로 인해 제왕절개를 했더라도 다음 분만 시 자연분만으로 낳을 수 있는 브이백(VBAC) 분만을 원하는 산모가 증가하고 있다.제일병원에서 넷째를 브이백으로 출산한 산모도 첫째와 둘째는 자연분만으로 출산하고 셋째를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본인이 자연분만을 간절히 요청해 병원 측에서 브이백 분만을 진행하게 됐다.
ⓒ 김천신문
병원에 따르면 최근에는 제왕절개수술 방법이 발전해 제왕절개 이후 자연분만에 대한 위험도 많이 낮아지고, 몸에 칼을 대지 않고 둘째를 출산하려는 산모들이 늘어나면서 브이백을 시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김천제일병원 산부인과 강민지 과장은 “브이백에 앞서 산모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왕절개의 경험이 한 번 이상인 산모도 브이백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그에 맞는 대비를 한다면 브이백 분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김천신문
한편 김천제일병원 산부인과에서는 임신중독증, 태아발육지연, 임신성당뇨병, 지연임신, 고령임신, 계속되는 습관성 유산 등 임산부들이 각별히 주의해야할 고위험 임신에 대해서는 조기진단과 최근 발달된 태아감시 장치(4차원입체초음파, 도플러) 및 검사시설을 이용해 임산부와 태아의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또 임신전기와 중기의 기형아 출산예방을 위해 혈액검사, 융모막검사, 양수검사를 포함한 태아산전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전한 분만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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