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내년도 국비예산으로 3천512억 원을 확보하면서 지역경제 활력은 물론 현안사업 탄력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김천시가 확보한 내년 국가예산은 올해 3천204억 원보다 308억 원 증가한 규모다. 내년부터 지방으로 이양되는 국비사업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3천693억 원으로 지난 2018년 2천626억 원에서 민선7기 출범후 국가예산이 1천억 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주요 증가요인으로는 SOC사업과 혁신도시 이전기관 연계사업, 남부내륙철도사업, 자동차튜닝클러스터조성, 드론 등 미래 핵심 전략사업들이 대거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사업추진 경과에 따라 그 증가폭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김충섭 시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과 송언석 국회의원이 혼연일체가 돼 신규사업 발굴과 함께 연초부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찾아다니며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이다.
내년 국비예산으로 반영된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분야가 943억 원, 미래전략산업 및 경제분야가 364억 원, 농림분야 308억 원, 보건복지 1,393억 원, 안전 환경 455억 원 등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지게 반영된 분야가 SOC사업으로 금년 초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150억 원 확보로 사업 조기착공과 함께 철도교통 허브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주요 도로망확충사업으로는 이번에 국비사업으로 편입된 △시청~혁신도시간 도로개설 10억 원 △옥률~대룡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233억 원 △국도3호선(김천~거창) 확장 432억 원 △ 국도59호선(김천~선산) 확장 사업 128억 원 확보로 광역교통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미래전략산업 분야에는 ‘첨단자동차 연구센터 건립사업’이 85억원 ‘튜닝카 성능안전 시험센터 건립(총사업비 414억)’은 내년도 설계비(8억 원) 반영과 부지매입 절차가 진행되면서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에 국회심의 단계에서 신규로 반영된 ‘드론 실기시험장 구축 사업 7억 (총사업비 144억)’ 확보로 차세대 전략산업 선점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함께 △황금시장 주차장조성 13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10억 원,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29억 원(총사업비 263억 원) △국립 숲속야영장조성사업 10억 원 △배수개선사업 48억 원 △과수고품질생산시설 현대화사업 14억 원 △아포자연재해위험지구개선사업 50억 원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운영 및 건강증진센터 설치사업비 5억 원 등도 이번에 반영되어 지역활력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김충섭 시장은 “내년 국비예산에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주요사업들이 많이 포함된 만큼 지혜를 모으고 재정의 신속집행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 앞으로도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머리를 맞대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