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다수초등학교(교장 민병미)는 지난 21일 5학년 1반 독서동아리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화작가 박관희 선생님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5학년 1반 학생들은 작가와의 만남을 7월초부터 가슴을 조리며 기다리면서 미리 작가님께 편지도 쓰고 책에 나오는 이야기 속 인물에게 응원의 편지도 썼다. 드디어 작가님이 학교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작가님과 작가님이 쓴 ‘힘을 보여주마’속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에게 쓴 편지를 작가님에게 전달하기도 하였다. 작가님은 참 소중한 책이라며 기쁘게 받으셨다.
박관희 작가님은 처음부터 작가로 활동하신 게 아니라 서울에서 출판사에서 일하시다가 고향 김천에 내려오셔서 글을 쓰신 뒤 작가가 되셨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작가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노력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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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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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꿈은 달라질 수 있지만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노력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꿈을 우연히 이룬 것 같아 보여도 수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잊지 마세요.” 라고 말하였다.
5학년 1반 김모 학생은 ‘다복이가 왔다’의 결말을 알고 싶어하자 작가님은 이렇게 말하였다.“ 아마도 수빈이와 다복이는 서로 편지를 교환하고 왕래를 했을 거예요”라며 이 이야기는 작가님의 어린 시절 자기 반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바람을 글로 실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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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학생들이 읽은 책에 일일이 사인을 해 주고 단체기념사진도 남겼다. 또한 김천에서 우연히 만나면 서로 인사를 나누자고 하며 작별했다. 헤어지기 아쉬운 학생들은 남아서 작가님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5학년 신모 학생은 자신이 읽은 책의 작가님을 만난 것을 대단히 기뻐하면서 앞으로 독서를 더 즐겁게 할 것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민병미 교장은“한 권의 책을 감명깊게 읽고 작가님과의 만남을 통해 얻는 교육적 효과는 어마어마한 것이다. 한 권의 책은 다음 책으로 이어지고 독서량이 늘어나며 인성이 달라지고 인품을 형성해 나가게 한다. 앞으로도 지역 출신의 가까운 작가님들을 초빙하여 우리 어린이들과 책을 읽고 만나는 소중한 경험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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