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8일, 미얀마 양곤 소재 얀타야 마을에서는 마을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고귀한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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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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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 김천제일병원(이사장 강병직)에서 후원하고, 이신호 한일교육재단 이사장도 동참한 지붕개량 지원봉사사업을 시행하는 일이었다. 이곳 얀타야 마을은 미얀마 양곤에서도 가장 가난한 빈민 집단거주촌락으로, 약 700여 가구에 3,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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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기가 되면 골목길마다 걸어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질퍽거리고, 게다가 지붕에 빗물이 새기 때문에 양동이를 받치고 불편하게 살아가야 하는 집들이 숱하게 많은 실정이다.
물론, 먹거리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가정들도 많다. 이들 현지인들의 불편함을 일부라도 해결해주려는 의도에서, 비가 새는 가정들을 선정하여 지붕을 개량하고 수리해주게 된 것이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이후 발생한 정치적 분쟁과 무차별적 폭력으로 사회기반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불안정한 사회상황으로 인해 보건 서비스 및 생계 수단마저 점차 사라져 가뜩이나 취약한 인도주의적 상황이 더욱 악화일로에 있다.
이러한 악조건과 각종 어려움에 처해 있는 미얀마의 양곤에까지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 제일병원측이 참사랑의 손길을 뻗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불편함과 굶주림을 해결해준다는 것은 실로 고귀한 일이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아닐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