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율곡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9일 율곡천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가시박을 제거하면서 하천정화활동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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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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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은 지난 6월 27일 실시한 어린 잎 및 뿌리 제거활동에 이어 남아있는 가시박의 종자가 익기 전 다시 한 번 실시했으며 넝쿨뿐만 아니라 뿌리째 뽑아 추가 확산을 사전에 차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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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협의회원 등 30여명은 농남교에서부터 남면 초곡교(1km 정도)에 이르는 구간에서 이른 새벽부터 모여 구슬땀을 흘렸으며 이날은 특히, 율곡동 방위협의회원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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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은 번식 능력이 뛰어나 단기간에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데, 덩굴이 주변 식물을 휘감고 햇빛을 차단시켜 토종생태계를 위협함에 따라 2009년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교란생물이다.
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 “가시박은 일회성 행사로 퇴치하기 어려운 만큼 매년 가시박을 제거해서 우리 토종식물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종현 율곡동장은 “이른 아침부터 가시박 제거에 참여해 주신 자연보호협의회원 및 방위협의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생태계교란생물을 지속적으로 퇴치해 수변 생태계의 건강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는 생태교란식물 가시박 제거 사업뿐 아니라 토종어류 방류행사, 불법쓰레기 수거활동, 매주 월요일 어린이 중고물품 순환 플랫폼인 맘(mom) 통하는 율곡상점 운영, 우유팩 수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보호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