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9시43분, 태풍 ‘힌남노’에 대비한 다음과 같은 시민행동요령을 발표하면서,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해, 주변 사람들과 재난정보의 공유를 당부했다.
먼저, 산간, 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은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알려 함께 안전장소로 대피한다. 그리고 저지대 또는 상습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과 건물 등은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주택이나 차량, 시설물 등의 보호를 위해 가족이나 지역 주민들과 함께 준비한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핑으로 고정한다. 하천이나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를 사전에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는다.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건물 등은 모래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침수를 예방한다.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버팀목이나 비닐끈 등으로 단단히 묶고 농경지는 배수로를 정비해 피해를 예방한다. 그리고 공사장, 옹벽, 축대 등을 사전 안전 점검을 해둔다.
비상시 신속한 대비를 위해 응급용품과 비상용품을 준비해 배낭에 넣어둔다. 상수도 공급중단을 대비해 욕조에 미리 물을 받아두고,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 랜턴, 양초, 밧데리를 챙겨둔다.
긴급 상황에 따른 정보 수신을 위해 스마트폰에 ‘안전 디딤돌’ 앱을 설치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와의 긴급 연락망을 확인해둔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의 외출을 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