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20일 오후 3시, 김천시청 2층 접견실에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업무협약(MOU)을 지자체 최초로 체결하고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은 캄보디아 대사관 파견 노무관(Mr. Touy Darit)과 김천시의 여러 차례에 걸친 협의과정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농업분야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김천시 농업현장 확인 및 실무협의, 주한캄보디아 대사관 방문, 주한캄보디아 대사관 주최 행사참석 등 양측의 상호 신뢰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연계되어 내년도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티엉 씨엉웨잉 국장(Mr. Theang Seangveng)은 “한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노동직업훈련부와 농업분야 계절근로자 MOU를 체결하는 김천시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에서 보낼 농업분야 인력이 김천시 농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이탈방지, 사전교육 등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충섭 시장도 “김천형 인력중개시스템의 큰 축인 캄보디아 인력을 보내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대표단의 김천시 방문을 환영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해 MOU체결을 이룬 만큼 내년도 계절근로자 관리 및 운영에 우리시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부속협의 및 현지 근로자 교육과정 확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농림부 시범사업(공공형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신청해 내년도 농가 일손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