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등학교의 많은 행사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이들이 고3 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을 답할 것이다. 이에 한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자명)는 지난 11일 하교 시간, ‘고3 선배들을 위한 레드카펫 응원전’을 펼쳐 수험생들에게 열정의 기운을 가득 담은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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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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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작년의 큰 호응에 힘입어 2번째로 시행한 것으로‘2023 대학수학능력시험(11/17)’을 앞둔 고3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 참여한 행사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11일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원격수업 실시로 인해, 고3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마지막 등교일이었다. 또한 같은 이유로 수능일, 시험장 입구에서의 응원도 펼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수험생들을 응원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 처지에 있었다. 이에 학생자치회와 학교폭력예방동아리(선도부) 학생들이 함께 힘을 합쳐 작년과 같이 선배들을 응원하는 응원전을 기획하였다고 한다.
자녀, 제자, 선배를 위해 귀중한 시간을 마련하여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친 이 날 행사는 “수능 대/박/기/원!!!!” “한일패스 진입로”,“선배님, 수능 잘 보고 꽃길만 걸으세요!”,“찰떡같이 떡 honey 합격!” 등 재치 있는 현수막으로 시작하였다. 또한 교장 이자명은 “나는 너희들을 믿는다.”라는 짧지만 강력한 현수막의 문구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이어서 “합격 레드카펫”이 수험생들의 수능 전 마지막 하굣길을 맞이하였고, 양옆으로 도열 한 후배들과 선생님은 ‘열정 is 한일’이라고 프린팅된 풍선을 들고 ‘열정 한일! 수능 대박!’을 외치며 수험생들에게 기운 가득한 응원을 보냈다. 또 레드카펫의 마지막에는 ‘커피차’를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따뜻한 차와 합격 떡을 나눠줌으로써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응원에 한껏 힘을 실어 주었다.
응원전을 맞이한 수험생들은 후배들과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의 진심 어린 응원에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고,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했으며, 몇몇은 뜨거운 감동의 눈물로 답해 응원하는 이들에게도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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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여자고등학교 교장 이자명은, “매년 시험장을 향하는 아이들을 응원하지만, 매번 긴장되고 떨리고, 걱정되는 마음으로 가득한 것은 교사나, 부모님의 마음이나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의 구슬땀이 여러분의 자신감과 확신으로 우리 마음을 가득 차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시험장에 당당히 들어서서 늘 해왔듯이 잘 해내고 돌아오기를 끝까지 응원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라며 힘찬 격려를 보냈다.
응원전을 공동 기획한 학생회 부회장 이서연(2학년) 학생은, “선배님들! 매일 밤늦게까지 학교에서, 기숙사에서,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땀 흘려 노력하는 모습, 늘 저희가 지켜봤습니다. 후배들의 열정 가득한 기를 듬뿍 받으시고, 떨지 마시고 시험 잘 치시길 끝까지 응원할게요! 열정! 한일! 수능 대박!”이라며, 씩씩한 목소리로 응원하였다.
‘진심은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이들의 진심 가득한 응원은 분명히 한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에게 전달되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그녀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룩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