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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미담

김천 상록회, 그 시작과 끝은 아름다운 봉사였다!!!

전영수 기자 입력 2022.11.14 10:14 수정 2022.11.15 10:14

김천시복지재단에 520만원 기부하다!!!

50여 년간 지역의 전통 있는 봉사단체로 위상을 굳건히 해왔던 김천상록회는 회원 총의로 그 발전적 해체를 결의하고, 11월 14일 이병권, 문영도, 이병철 전임회장과 김진기 총무 등 임원진들이 김천시청을 방문 상록회 청산기금 520만원을 김천시복지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김충섭 김천시복지재단 이사장에게 기금을 전달하는 이병권, 문영도, 이병철, 김진기 상록회원들

김천상록회는 1970년 청년지역사회개발 상록회로 봉사의 첫걸음을 뗀 후, 1971년 감천 상록회, 1978년 김천상록회, 1979년 김천연합상록회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리고 김천노인회, 신광상록회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1996년 (사)한국상록회 법인등기부에 등재되었다. 또한 창립 28주년에는 김천 여성상록회 발대식도 가졌다.

상록회는 ‘늘 푸르게’라는 구호와 “내 마음을 믿는가, 부끄럽지 않은가, 남에게 무엇을 하였는가”라는 3대 강령을 실천하면서 지역민을 위한 봉사단체로 자긍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추진해왔다. 그리고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가 주관하는 노인체육대회를 줄곧 후원해왔다.

또한, 회원들은 조각공원 정화활동, 청소년 선도, 방범 순찰 및 교통봉사 등 주변에서 소홀히 지나갈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안전과 직접 연관되는 것까지 상록수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대항면 행복의 집, 조마면 본향원 등 불우이웃 시설과 경로당을 방문하는 등 경로효친을 실천적으로 실행해왔으며, 매년 5월에는 김천시, 노인회와 함께 어르신들을 초청해 노인체육행사 및 자원봉사활동에도 열정을 쏟아왔다.

연말연시에는 지역아동센터 사랑의 쌀 전달, 사랑의 김치담그기, 사랑의 연탄배달를 통해 공익을 우선으로 봉사한다는 신념과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상록수 신조를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김충섭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상록회 임원진들

김천상록회라는 아름다운 봉사단체는 해산되었지만, 그들의 헌신적 봉사활동은 시민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특히, 상록회를 해산하면서 청산기금 520만원을 김천복지재단에 흔쾌히 기부한 것은, 김천상록회의 시작과 끝은 아름다운 봉사였음을 거듭 확인시켜 주었다.

한편, 김천복지재단은 김천형 긴급복지사업과 나눔 복지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공익재단이다. 긴급복지사업 대상은 위기 상황이 발생한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건강보험료 기준)에 생계비, 의료비, 재해. 재난비를 지원해주며, 희망복지공동체 지원사업은 관내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중에서 선정된 기관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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