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나영민 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시민의 뜻이 잘 실현되는 예산인지 꼼꼼히 따져보았다”며, 2023년도 예산 심사에 대한 소회를 본지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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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나영민 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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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위원장은 1조3천50억원의 2023년도 예산을 심사하면서, 지역경제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살펴보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회생하기도 전에 고금리, 고물가로 다시 경제가 얼어붙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한데도, 2023년 예산규모가 6.1% 증가에 그친 것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국비 예산의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복지분야 예산도 소외되는 시민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면서, 2023년도 예산에서 가장 반가웠던 사업은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사업이라고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지원확대는 나 위원장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이다. 보호종료아동이 김천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물질적, 심리적 지원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나 위원장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 또 다른 예산은 도시가스공급시설 설치비 지원이다. 2022년도 예산에 도시가스 설치비지원이 편성되지 않아 나 위원장은 집행부에 강하게 항의하고 예산편성을 요구했던 터라 예산서가 의회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한 사업이라고 귀띔했다.
나영민 위원장과 여덟 명의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한 푼의 세금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는 의지로 위원들 간의 치열한 논쟁과 검증을 예산 심사 기간 내내 늦은 밤까지 이어갔다. 나 위원장은 이런 예결위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위원들과 소통하는 민주적 예결위원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