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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행사

미래첨단자동차 시대의 새로운 강자, 김천시!

이남주 기자 입력 2023.02.23 16:17 수정 2023.02.23 04:17

한국교통안전공단, 독일 듀어社·디스페이스社와 개발 협약
검사시스템 상용화로 국내 1조원 시장 열리고 수출도 기대


김천시와 경북도는 23일 김천시청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계양정밀, 독일기업 듀어사(Durr Assembly Products) 및 디스페이스사(dSPACE), 김천시, 경북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과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에 대한 성능검사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경북도가 정기검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이날 자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오태석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토마스 콜브 듀어 본사 사장, 미르코 브라잇바이서 디스페이스 본사 부사장, 정병기 계양정밀 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정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0% 수준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레벨3단계(조건부 자동화) 이상 자율주행차가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미래 자동차로 전환되고 있으나 현재 국내 1,967개 자동차검사소에서는 정기검사 시 내연기관 중심의 관능검사, ABS검사, 배출가스 검사 등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기자동차나 자율주행장치 장착 차량에 대한 성능 검사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에서 독일기업 듀어社(Dürr Assembly Products)는 자동차 주행을 모사할 수 있는 주행모사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디스페이스社(dSPACE)는 주변 도로 환경을 모사할 수 있는 레이더 및 영상 시뮬레이터 장비 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김천소재 계양정밀은 통합 검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위한 생산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며,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미래자동차 검사시스템 개발 전반을 총괄하면서 정기검사 기준 및 검사방법 등에 대한 법제화를 추진한다.



경북도에서도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총 6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향후 통합 검사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만 1조원대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해외 수출 길도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관련 김천시는 수년전부터 자동차산업을 지역거점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자동차주행시험장,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등을 조성 중에 있다.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자동차관련 기업들은 물론, 추후 완공되는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도 이와 같은 자동차관련사업의 일환으로, 급증하고 있는 미래첨단자동차에 맞는 검사장비 수요에 따른 것이다. 추후 시스템이 개발되고 새로운 검사기준을 마련하면 국내외 관련시장을 선점하는 등, 김천시가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독일의 검사장비 개발 전문기업인 DAP社와 dSPACE社가 함께 참석하여 앞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을 중심으로 지역 우수기업인 계양정밀과 적극 협업하여 미래자동차 통합 검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생산거점을 김천시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기업과 계양정밀을 비롯한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국내 최초로 미래자동차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것은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북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김천혁신도시 내 한국교통안전공단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가 운영 중이고,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에서는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와 ‘미래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가 건립 중에 있다. 조만간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 산업분야는 경북도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시의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 김충섭 시장은 “오늘 업무협약으로 김천시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지역기업, 그리고 검증된 해외기업과 함께 검사장비 거점구축 선점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 김천시가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YTN, TV조선, 국내 대표 뉴스채널과 언론사들의 열띤 취재경쟁으로 행사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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