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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지난분기 대비 기업경기전망지수 46.2포인트 상승했지만 2분기 기업경기 여전히 ‘악화’ 전망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3.04.07 11:11 수정 2023.04.07 11:11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안용우)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5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2/4분기(4월~6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 분기 50에서 46.2포인트 대폭 상승한 96.2를 나타냈다.

2023년 2/4분기 BSI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우리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더 많았으며, 그 원인을 ‘원자재 가격 상승’, ‘물가·금리 인상’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음·식료품(75.0), 금속(72.7), 섬유(66.7), 목재·재지(50.0) 제조업 등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 2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기·전자(100.0) 제조업은 기준치 100을 나타낸 반면, 화학(125.0), 비금속광물(114.3), 기계(120.0) 제조업은 2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업체의 2023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 대비 각각 어떤 수준일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먼저 매출액은 목표치 대비 ‘소폭하향’(30.2%), ‘크게하향’(11.3%)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 수준’(26.4%), ‘소폭 상향’(28.3%), ‘크게 상향’(3.8%)보다 더 높게 조사 됐다.


영업이익 또한 연초 목표치 대비 ‘소폭하향’(27.5%), ‘크게하향’(13.7%)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 수준’(33.3%), ‘소폭상향’(23.5%), ‘크게상향’(2.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사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리스크 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34.0%), ‘물가·금리인상’(24.0%),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14.0%), ‘주요수출국 경기침체’(12.0%), ‘원부자재 수급불안’(11.0%), ‘기업부담법안 입법’(3.0%), ‘지정학적 리스크(미,중 갈등, 전쟁 등)’(2.0%) 순으로 답변했다.


중국이 작년 12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고 리오프닝,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물음에 ‘부작용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됨’(52.0%), ‘큰 도움이됨’(11.1%)라고 답변한 업체가 ‘영향없음’(25.9%), ‘도움 되지만 전체적으로 부작용이 더 큼’(11.0%)이라 답변한 기업보다 많아 중국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중국 리오프닝이 귀사의 경영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영향없음’(68.6%)의 답변이 ‘긍정적 효과가 있을것’(21.6%), ‘부정적 효과 있을 것’(7.8%), ‘이미 긍정적 효과 발생’(2.0%) 등의 답변보다 많았다.


위 질문에 긍정적 효과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40.0%),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로 공급망 안전’(26.7%), ‘중국진출기업 가동 정상화’(13.3%), ‘물류차질 완화’(13.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6.7%)>


반면 별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부정적 효과가 크다고 답변한 이유는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47.4%), ‘대중국 수출 증대효과 크지 않을 것’(26.3%), ‘중국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5.3%) 등으로 답했다. <‘기타’(21.0%)>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사업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대중국 사업에 대한 귀사의 향후 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현재 수준 유지’(80.0%), ‘점차 줄여갈 예정’(14.0%), ‘계속 늘려갈 예정’(6.0%)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리오프닝을 우리기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는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한중관계 개선’(32.1%), ‘미·중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32.1%), ‘중국내 무역장벽·기술규제 완화’(16.1%),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12.5%), ‘중국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1.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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