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8주년을 앞둔 14일 오전 10시, 김천역 광장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가 태극기 달기&태극기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병기 한국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 회장, 이명기 시의회 의장, 최병근 도의원, 김석조, 김세호 시의원과 자유 총연맹 회원, 시 관계자들 50여 명이 시민들에게 태극기 달기 홍보와 태극기를 나눠주며 시민 모두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겨 광복의 의미를 깨닫자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다.
민족 자긍심을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태극기! 우리 가슴 속의 대한민국을 꺼내 태극기로 표현하는 뜻깊은 날이다. 1945년 8월 15일에 해방되어 국권을 회복하고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과정을 아울러 광복으로 명명하여 기념하고 있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