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019년 3월, 지역 경로당 518개소에 726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했었다. 경로당별로는 건물 규모와 상시 이용하는 방수 및 이용 인원을 고려해 1~2대, 최대 5대까지 설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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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지급되었던 고가의 공기 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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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재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보급으로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좀 더 안심하고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급한 것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공기청정기 설치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공기청정기의 관리 실태에 허점이 나타나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적신호로 나타난 것이다.
726대의 공기청정기가 관리(필터교환, 청소 등)가 안되어 심각한 상태로 방치된 채 어르신들은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렌탈 관리가 가능한지 알아 보겠다고 한다. 당시에는 각 경로당에 지급만 하였지 관리는 별개였다고 한다. 다시 말해 사줬으니 어르신들이 알아서 관리하여 사용하라는 표현으로 들린다. 핸드폰 사용하는 것도 어르신들에게는 커다란 벽이 되어, 사용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을 토로한다. 그런데 어르신들께 공기청정기를 직접 관리하면서 사용하게 하고 나 몰라라 하고 있으면 제대로 관리가 될 것 이라고 생각 한 것인지,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은 누가 책임 질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에어컨 필터 등 어르신들에게 건강상에 문제가 되는 전자기기 제품들을 일괄 점검하여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업체를 선정 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하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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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에 먼지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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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를 흡입하는게 아닌 먼지를 내 뿜고 있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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