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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약에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이남주 기자 입력 2023.08.31 10:30 수정 2023.08.31 10:30

듣지 못하는 당신에게 들을 수 있게 해준다면?
복음보청기 이진형 센터장의 보청기의 필요성을 듣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난청과 이명 같은 청력 관련 건강 문제는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도 쉽게 나타나고 있다. 인체에서 청력을 잃게 되는 문제는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듣지를 못하면 일상의 사회생활이 사실상 불 가능하다고 바도 무방할 것이다.


김천에도 보청기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그중에서도 덕곡동 소재 복음보청기 사업을 하고 있는 이진형 대표를 만나 그가 전하는 보청기의 필요성과 사용 방법 등을 들어보았다.



이진형 대표는 2017년부터 복음보청기 김천센터를 개소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으로 보청기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한다.

1). 귓속형 보청기- 귀모양에 맞춰 제작하여 외관상 노출이 적고 귀속에 넣어서 사용하는 일반적 방식의 보청기 형태.
2). 초소형 보청기-귓속 깊숙이 들어가서 눈에 전혀 보이지 않음.
3). 고막형 보청기-외부 노출이 적으며 제일 많이 사용하는 형태.
4). 외이도형 보청기- 크기가 커서 어르신들이 취급하기 쉬움.
5). 오프형 보청기- 최신 기술로 개발되어 노인성 난청과 소음성난청에 효과가 좋음.
6). 귀걸이형 보청기- 난청이 아주 심하신 분들에게 좋음.
7). 충전형 보청기- 예전 보청기는 건전지를 교환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었으나, 최근 건전지 교환을 하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하기 편리한 충전식보청기가 개발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8). 인공지능 보청기- 보청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여, 청취력 향상 뿐만 아니라, 보청기 위치 추적, 건강상태 확인, 착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환경의 소리를 학습하여 스스로 소리를 편하게 조절해 주고, 해외여행시 영어등 외국어를 한국어로 통역해 주는 기능 및 넘어짐 알림기능등 아주 유용한 기능이 있다.
9). 블루투스 기능 강화 보청기-핸드폰과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어, 보청기를 착용하고 핸드폰의 음악을 듣고 유투브를 시청하고 전화를 귀에 대지 않아도 통화를 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청기 착용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난청인이 치매 확률이 높은 이유는 사람의 뇌는 눈, 코, 귀 등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활용하는데, 귀를 통해 정보가 들어오지 않게되면 자연적으로 뇌가 활동하지 않게 되어 뇌세포가 감소하게 되어 난청인이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보청기를 착용하여 청력 상태를 개선하게 되면 치매 예방에 아주 효과적으로 난청과 치매가 서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보청기는 난청이 시작되신 분이라면 나이와 무관하게 착용하여야 한다고 한다. 이진형 센터장은 “난청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노화로 인한 난청, 소음으로 인한 난청, 중이염으로 인한 난청, 돌발성난청,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갑자기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고 평상시보다 소리가 안 들린다면 초기에 보청기를 착용하셔야 정상적인 청력으로 회복될 확률이 높고 보청기 착용 만족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난청,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이명현상이 생기는데, 이명이 심하신 분들은 보청기를 착용하면 이명을 제거하여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젊은 세대들도 늘어 나는 추세입니다. 과도한 이어폰 사용으로 인해 지나친 소음에 장시간 노출이 되고 있어서 난청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이염 등 귀 질환을 빨리 치료하지 않고 방치를 하면 고막에 구멍이 생겨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됩니다. 돌발성 난청으로 인해 잘 들리던 귀가 갑자기 안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지체없이 병원에서 약물 치료와 고압산소를 통해 난청이 고착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최소 2주안에는 치료를 받아야 청력의 개선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이진형 센터장에게 보청기 센터 운영을 통한 보람을 물었다. “처음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방문을 할까? 말까? 오랜 고민을 하신 후 긴가 민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의 표정은 난청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인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진 표정으로 방문하십니다. 하지만 보청기 착용을 해 드리고 몇 달이 지나 다시 뵈면 얼굴이 밝아지시고 자존감이 많이 향상된 모습으로 저를 맞아 주십니다. 난청인 분들에게 큰 도움과 희망을 준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합니다. 환하게 웃음으로 맞아 주시는 고객분들 때문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건강하고 밝은 김천시민들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진형 센터장은 끝으로 보청기 착용하시는 분들께 당부의 말을 이렇게 전했다. “착용 시기는 난청 초기에 하셔야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청력이 45~50 데시벨 정도일 때 보청기 착용 효과가 제일 좋습니다. 난청이 오래되어 어음 인지도가 떨어지면, 아무리 비싼 보청기를 착용하여도 잘 들리지 않고 착용 효과가 적어 만족도가 낮습니다. 장애등급을 받으면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어 보청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등급을 받을 때까지 난청을 방치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건 귀 건강을 위해 좋지 않습니다. 이때 보청기를 하면 이미 난청 기간이 오래되어 신경이 많이 손상되고 어음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만족스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보청기 유사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최근,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 할 수 있는 “증폭기” 라는 제품이 있는데, 보청기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보청기와 헷갈리기 쉽습니다. 증폭기를 오래 사용하시면 큰소리로 이어폰을 오래 착용한 것과 비슷해서 초기에는 크게 잘 들리는 것 같지만, 오래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귀를 더 나빠지게 하기 때문에 증폭기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보청기는 의료기기 이나, 증폭기는 전자기기로 의료기기가 아닙니다.

보청기 구매는 현재 거주하시는 김천에서 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도시가 의료기술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있어서 보청기를 서울, 대구와 같은 대도시에서 구입해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청기는 자주 점검을 받아야 하는 제품이라 멀리서 구입을 하시면 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워 착용을 포기하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대도시나 김천이나 동일한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은 전국 어디나 동일합니다. 굳이 자녀분들이 계시는 곳에 가셔서 보청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김천에 거주를 하시면 김천에서 보청기를 하셔야 고장이나 점검 시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양쪽으로 착용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아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진형(52세) 대표는 2017년 보청기 사업에 뛰어들어 친절과 최고의 서비스를 통한 사업 수완으로 많은 사람 들이 그를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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