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는 지난 5일~6일 양일간 제34회 졸업작품전 및 학술제를 김천대학교 본관 4층에서 개최하였다. 졸업작품전에는 재학생들이 안경렌즈를 활용하여 직접 제작한 다양한 주제의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전시 작품들을 통해 단순한 안경렌즈를 예술 작품으로 만든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또한 옵토메트리 실습실에서는 그 동안 익힌 전공 능력을 이용하여 본 학과를 방문한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력검안, 안압검사, 입체시검사, 색각검사 등을 실시하여 전공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올해로 30년을 맞은 안구기증운동은 지난 1994년부터 가을 학술제 기간마다 펼쳐 오고 있으며, 올해도 “한 사람의 기증으로 두 사람이 새로운 빛을 찾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진행하였다. 행사 전 미리 안구기증운동에 대해서 교육을 받고 이 안구기증운동이 얼마나 고귀한 활동인지에 대해 인지한 상태에서 안구기증운동을 펼치도록 하고 있다.
김진숙 학과장은 “안구기증운동을 통해 사랑의 실천과 봉사의 의미를 새겨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는 김천대학교 안경광학과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현재 김천대 안경학과에서 배출된 3천여 명의 동문들은 국내·외에서 안경관련 산업과 시과학 분야를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졸업생들의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대한 열의가 높아 2011년부터 매년 2회 ‘후배사랑 동문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18회에 걸쳐 7,200여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김천대 안경광학과는 안경사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수요가 높은 직업인 점을 감안, 글로벌 안경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안경사 양성을 위한 글로벌 자격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안경사(ABO)시험과 미국콘택트렌즈관리사(NCLE)시험을 준비하는 'ABO동아리' 또한 국제콘택트렌즈교육자협의회(IACLE)가 주관하는 국제인증 콘택트렌즈 자격시험인 'IACLE STE'를 위한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안경디자인 동아리 ‘그리드’, 취·창업 동아리, 창작물 경진대회, 안구기증운동 등 정규교육과정 외의 많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김천대 안경광학과는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 안경사를 양성하고 더 나아가 학생들의 미래 진로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그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