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모는 세계유일의 상모놀음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 중 가장 으뜸인 것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우리만의 고유문화이다.
이날 경연은 학생부(오전)와 일반부(오후)로 나눠 쇠놀음, 채상소고, 12발, 북놀음, 장구놀음 등의 종목으로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한편, 장승마당 에서는 풍류마당, 버스킹공연, 김치두루담기, 상설공연, 지역농산물 홍보부스 등을운영해 전국에 김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는 축제의 장이되었다.
그리고 상모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한쪽에서는 상모의 역사와 전통모자의 변천사 전시회를 준비해 김천의 대표 “상모”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전국 각지역의 특색있는 상모의 종류를 접해보고 더불어 우리나라의 다양한 모자, 전통쓰개를 함께 관람해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안경미 이사장은 “상모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중 가장 으뜸인 ‘상모놀음’에 활용되는 것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우리만의 고유한 놀이문화입니다. 더욱 발전시켜 세계인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고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산이수의 청정도시 김천에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 문화도시의 품격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수상자는 학생부에서 모두 10개팀이 참여해 기량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원에는 채상선반설장구를 훌륭히 소화시킨 이다현 학생이 수상하였고, 선반설장구로 실력을 뽐낸 박시완 학생이 차상을, 도용석 학생이 차하, 김수현, 이수빈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일반부에서는 11개팀이 상모놀이 경연대회에 등록했으나 9번 팀과 11번 팀이 기권해 9개팀이 화려하고 신명나는 경연을 펼친 끝에 장원에는 좌도부들상모 쇠놀음을 공연한 옥주환씨가 영예의 장원을 수상하였고, 차상에는 영남상회놀음의 송사백씨가, 차하에는 채선반북놀음의 김정현, 장려상에는 구미채상소고놀음의 김점옥, 김광자 씨가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