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지난 13일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대통령 기념사 전 전라남도 도의원들의 집단이석 사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상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전 국민의 화합축제인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체전이 마무리 될 때까지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해 왔지만, 19일 폐막에 따라 개막식 당시 전남도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입장문을 통해 경상북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은
“이번 전남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은 어느 대회보다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회로, 전국체전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영록 전남지사의 인사말에 ‘전국체전을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민 대화합과 감동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폐회식 주제도 ‘울鬱림林: 하나된 우리’로 선정하였으나
대회 시작부터 전남도의원들이 보여준 집단이석 사태는 전국체전을 화합의 무대가 아닌 정쟁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의미가 아닌지,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전남의 인심을 널리 알리고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퇴색시켜 버린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가 된다며,
전국체전이 가지는 목적의 의미를 되새겨 진정으로 숙고하는 계기로 삼아, 이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