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중학교는 지난 24일 ~ 26일 열린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경상북도교육청 여중생 대표로 출전한 운남중학교는 도교육청과 김천교육지원청의 든든한 지원 속에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왔다.
배구부는 2022년부터 시작된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기반으로 탄생하였다. 3학년 주장 이수민, 부주장 강예수를 주축으로 10명으로 시작하여 2023년 총 25명으로 성장한 동아리이다.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E조에 배정된 운남중학교는 강원 대표 단구중을 시작으로 대전 충남여중, 경남 함안여중을 차례로 격파하며 조 1위로 예선전을 통과하였다.
4강전 경기 초반에는 긴장된 탓인지 경북사대부중에게 18대 20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작전타임에서 주장 이수민 학생이“운남중학교 배구부로서의 마지막 대회를 8강이 아닌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함께 끝까지 가자!”라며 선수들을 격려한 후 역전하며 세트를 가져와 4강전에서도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운남중학교는 서울 송파중의 응원부대를 잠잠하게 만드는 강한 서브를 시작으로 1, 2세트를 연속으로 가져오며, 최종 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운남중학교의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선수와 담당교사는 뜨거운 눈물과 우승의 즐거움을 함께하였다. 직접 경기를 관람하신 홍명선 교장선생님께서는 “선수들과 선생님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이다.”라며 모든 공을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돌렸다.
경기를 지켜본 관중과 배구협회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학생 들의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교사들의 지도력, 학교의 든든한 지원으로 만들어 낸 성과라고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