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 드론자격 센터가 지난해 12월 22일 준공되어 다음 달에 개소될 예정에 있는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총 사업비 365억 원이 투입된 김천 드론자격 센터를 지난 2일 전격 방문했다.
이날 방문일정은 3분간의 센터소개영상, 센터현황과 공단의 드론업무에 대한 보고 및 내부 시설견학, 관제탑에서 비행과 레이더 추적 등을 시연한 후 1층 격납고에서 드론 운영과 관련 설명을 듣고 이,착륙장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였다.
김천드론센터 공단의 민승기 항공실장은 드론 업무보고에서, 기존공단의 화성 및 시흥센터에서는 가시권 무인멀티콥터 자격만 운용이 가능 했으나, 김천센터에서는 350미터의 활주로가 있어 무인비행기 운용이 가능하며 관제탑 및 레이더 등 다양한 탐지 장치를 갖추고 있어 비가시권 비행과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김천센터는 북서쪽 방향으로 직경 9km의 원형에 고도 1.000피트 공역을 확보하여 드론 자격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센터의 운영 인력은 총 8명으로, 3월에 정식 개소하여 연말까지 학과 시험과 실기시험을 위해 약 3천 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 하고있다.
드론센터가 주요역할은 자격시험외에 1)비가시권에 대한 자격체계 개발 운영, 2) 안전한 드론운용을 위한 기준 연구, 3) 비행 모니터링에 대한 검증, 4) 무인비행기 및 비가시권을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핵심업무로 추진할 에정이며, 향후 본센터 인근에 ‘K-드론지원센터’ 구축 시 다양한 드론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및 육성을 위해 센터 내 장비와 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등 복합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드론이 매년 급속히 증가함에따라 21년부터 ‘드론살명제를 시행하여 드론기체에 고유번호를 부착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5만3천여 대가 신고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공단은 다양한 드론 정보를 기반으로 드론정보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불법 드론 조회, 실시간 유관기관 정보제공 등 드론 안전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모바일 자격증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에 드론 관제 시스템과 비행승인 등을 연계하여 안전한 드론 운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공단은 수도권의 화성 및 시흥센터와 함께 비수도권에 처음 설립한 김천 드론자격센터에서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문인력양성과 미래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드론을 통한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언석 국회의원은 드론센터를 방문 하기 전 김천 혁신도시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혁신도시 정주(定住)여건 개선 및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를 진행했다.이날 송언석 의원은 김천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됐음에도 여전히 미흡한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정부차원에서 혁신도시별 맞춤형 정주여건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30%에서 35%로 5%P 확대하는 지역발전 기여 방안도 제시했다.이와 함께, 송언석 의원은 낙후된 김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김천을 중심으로 전주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의성, 영덕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현재 송언석 의원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김천역 신축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