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구성면 거북농악단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지역주민의 무사 안녕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구성면 거북농악단 회원 30여 명이 신명 나게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구성면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관내 기관, 사업체, 주택 등을 순회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지신밟기는 집터에 머물러 있는 지신을 달래 집 안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제거하고 복을 부르며, 집마다 연중 무사 안녕과 만복을 깃들기를 기원하는 민속놀이로 김천지역에서는 ‘성주풀이’라고도 한다.
백철인 거북농악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년간 지신밟기 행사를 하지 못했는데 코로나 종식으로 올해 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구성면민들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고, 특히 생업에 바쁘신 가운데 행사에 적극 동참해 주신 단원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혜정 구성면장은 “지난 5일부터 신축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는데 갑진년 청룡의 좋은 기운을 듬뿍 담아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지신밟기를 신명 나게 펼쳐주신 거북농악단에 감사드리고, 이번 행사로 면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고, 넓고 쾌적한 신청사에서 업무를 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