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간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새로 단장한 시민휴게실이 눈길을 끈다. 안방 같은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어느 고급 카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 특별히 시청에 볼일이 없어도 이곳은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단지 커피 한잔의 낭만은 없다. 커피자판기를 설치해놓으면 정리와 청결관리가 문제다.
김천시 미술협회의 도움을 받아 김영식작가의 「꿈」외 서양화 5점, 김대철의 「백자」외 도예품 11점, 조각작품 유건상의 「바람 부는 날」 「물결나무」 그리고 김천 상무 FC의 사인볼, 유니폼등 홍보물품, 문화관광 홍보물, 공무원 기증 책들이 전시 되어있다.
향후 김천시 미술협회(회장 도재모)의 협조로 다양한 분야(디자인, 서각 등)작품들을 정기적으로 전시해서 민원인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박세진 재산관리팀장은 ‘시간이 지나면 먼지 등으로 공간이 더럽혀짐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민원인들이 즐기도록 커피자판기 설치도 고려중이다’라고 했다. 또한 그 자리에 있었던 인재양성재단 기념물들은 소중하게 전시되고 보관할 장소를 물색 중이란다.
많은 예산을 들여 새로 꾸며진 시민들의 공간 성숙된 시민의식과 철저한 관리로 처음의 예쁜 모습이 잘 유지되도록 우리 모두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