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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행사

관응당 지안대종사 열반 20주기 추모다례제 및 학술대회

김희섭 기자 입력 2024.03.18 17:31 수정 2024.03.18 17:31

3월18일 오전 10시,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서 관응당 지안대종사 열반 20주기를 맞이해 다례제 및 추모학술대회가 열렸다.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장명스님)가  ‘관응대종사의 삶과 사상’이란 주제로 진행한 다례식에는 이철우경북도지사 ,송언석 국회의원, 주호영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선보인 연구결과와 발표자(1명) 및 토론자(2명)는 △관응스님의 생애 및 포교사상(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 성운스님 전 동국대 석좌교수, 정병조 전 금강대 총장) △관응스님의 선사상(법산스님 전 동국대 이사장, 종호스님 전 동국대 부총장, 김호귀 동국대 교수) △관응스님의 교학사상(김성규 전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일진스님 운문사 율주, 석길암 동국대 교수)이다.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은 “대종사의 열반 20주기를 맞아 관응문도회에서는 큰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추모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면서 “제방의 스님들과 대중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했다. 관응스님은 1910년 (음력) 6월 보름 경북 상주군 외서면 봉강리에서 태어났다. 1929년 상주 남장사에서 탄옹(炭翁)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혜봉(慧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1934년 금강산 유점사 강원을 마치고 같은 해 설호(雪湖)스님의 강맥을 이었다. 1938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거쳐 일본 류코쿠대학을 1942년 졸업했다. 이후 김룡사, 유점사, 직지사, 용주사 강원과 조계사 중앙총림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또한 월정사, 백련암, 옥천사 등에서 참선 수행하며 선교(禪敎)를 겸했다. 1956년 황악산 직지사 조실, 1959년 조계사 주지 및 중앙포교사, 1961년 동국학원 이사, 1963년 용주사 주지, 1965년 대구 능인학원 이사를 지냈다.

사진: 나문배취재본부장

특히 1965년 서울 도봉산 천축사에서 무문관 결사에 입재해 6년 만에 회향했다. 1981년 스님은 직지사 주지를 맡았으며, 후학에게 <선문염송>, <무문관>, <유식론> 등 선과 교를 아우른 강의로 감화를 주었다. 이때 3년간 내전을 연찬한 전강제자 10여 명의 양성했다. 이후에도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학교법인 보문학원 이사장, 청소년교화연합회 총재, 조계종 원로회의 명예원로, 황악산 직지사 조실로 수행과 전법에 매진했다.2004년 2월 28일(음력 2월 9일) 오후 7시 직지사 중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95세. 법랍 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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