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나눔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일, 치매어르신 20여명과 종사자 15명이 김천혁시도시 입주 기업 한국도로공사를 견학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천 혁신도시 입주 공기업중 대표적인 기업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과 막힘없는 고속도로 구축을 추구하는 공기업이다. 특히 사회공헌사업으로 < 길을 열어 행복한 세상을>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밀착형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천 유일의 치매 전담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천나눔사회적협동조합에서 돌보고 있는 어르신과 종사자(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가 초청돼 한국도로 공사의 지역사회 활동과 공공성에 대한 홍보영상을 시청하며 그동안 무관심했던 한국도로공사의 역할에 깊은 이해와 공감을 가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국도로공사 조성현 차장은 앞으로 김천나눔사회적협동조합 치매어르신 견학 및 돌봄행사를 자주 갖자고 했다.
치매어르신 일상생활이나 나들이는 보호자나 종사자의 도움 없이는 한걸음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행사를 통해 치매어르신의 만족도는 참으로 대단했다.
백모, 김모어르신은 평생 처음으로 공기업 견학을 하셨다고 평생 여한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김천나눔사회적협동조합은 김천유일의 치매전담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며 평소 치매어르신들의 인지기능과 신체기능 유지 향상을 위해 수시로 일명<치매동반 나들이 >행사를 실시해왔다.
김천나눔사회적협동조합은 2020년부터 매년 상춘 꽃 나들이와 단풍 나들이를 봄·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수시로 시티투어 또는 옛날 향수와 기억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치매 예방 및 지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당신 몸안의 병을 없애지 못하는 현실에서 어차피 같이 가야 할 인생의 반려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당사자와 보호자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행복한 치매동반 나들이”로 이름지었다.
김성수 김천나눔사회적협동조합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 상춘 꽃 나들이 및 단풍 나들이는 매년 봄·가을로 정례화했고 어르신들의 답답한 일상을 덜어 드리고자 수시로 야외 나들이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보호자는 물론 우리 같은 치매전담센터, 지자체, 국가가 동시에 책임을 져야하는 우리 모두의 소명입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전 직원이 열심히 그리고 정성으로 어르신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