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 율곡도서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2일 진행한 ‘백자명인과 함께하는 우리 도자 이야기’프로그램에서는 김대철(경북 무형문화재 사기장 전수자, 백자분야 대한명인) 도예가와 채은진 전수자가 참여한 가운데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했다. 김대철 명인은 지난 10월 22일세계명인회 등이 주관하는‘2024 대한민국 세계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물레 체험을 통해 흙의 질감을 직접 느껴보기도 했다. 또, 조화문 접시와 그릇에 아름다운 문양을 새기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든 도자기는 가마에서 구워서 11월 30일 강의에서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1월 30일(토, 오전 10시)에는 백자명인의 도자기 이론 강의가 진행된다. 우리 도자사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달항아리, 떡매병에 대한 즉문즉답 시간을 가진다. 이 수업에는 도자기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율곡도서관(☎421-0200)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이순영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문화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유익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기획해 누구나 쉽게 도서관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