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소리는 바로 아이들의 웃음소리다. 5일 오전 아이들의 청량한 웃음소리로 가을빛 햇살을 가득 머금은 율곡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썩였다.
이날 농소유치원(원장 지상자) 원아와 지도교사 등 8명은 직접 율곡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김천복지재단에 성금 26만 2천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다문화 정책학교인 농소유치원에서 개최한 「세계 여러나라와 함께하는 알뜰시장」 운영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원아들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평소 아끼던 장난감과 옷 등을 기꺼이 내놓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이웃사랑의 마음을 키웠다.
원아들과 함께 전달식에 참석한 도현주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타인을 배려하며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 수익금이 의미 있는 일에 쓰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병하 율곡동장은 “이웃을 위해 뜻깊은 일에 동참해주신 농소유치원 원아들과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우리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키워낸 큰 사랑의 열매와 함께 귀하고 따뜻한 마음도 잘 전달하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