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면에서는 5일, 송죽2리(이장 이상찬)에서 마을벽화 꾸미기 활동을 했다. 마을에 소재한 송죽교회에서 한국미술인선교회의 작가들을 초청해 마을 가정집 벽과 담에 생기 있는 그림을 그려 넣었다.
이날 주민과 작가 30명이 벽화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으며, 동·식물 뿐만 아니라 밤하늘과 같은 자연의 모습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송죽2리 마을에 그려졌다. 그 중 가장 이목을 끄는 작품은 컨테이너에 그려진 소나무와 대나무의 그림이며 시원하게 쭉 뻗은 나무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제 나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그동안 송죽2리 마을의 벽과 담은 금이 가거나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지 않아 주민 간의 갈등이 조금씩 있어 왔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주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이번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자신들의 벽과 담을 작품으로 활용하는 것에 흔쾌히 협조하는 등 정겨운 마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혜정 구성면장은 “벽화는 마을의 분위기에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송죽교회에서 한국미술인선교회의 작가님들을 초청해 송죽2리에 생기가 넘치는 벽화를 그려주어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했으며, 이상찬 송죽2리 이장은 “멀리서 우리 마을까지 찾아와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한데 큰 선물까지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린다.”라며, “아름다운 벽화를 깨끗하게 관리해 멋진 마을의 모습을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